[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 2승에 성공한 박민지(23‧NH투자증권),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30‧한화큐셀), 박현경(21‧한국투자신탁) 등이 첫날 무난히 승리했다.
박민지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란(35)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2021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R 3번홀 그린으로 이동하는 홍란과 박민지(오른쪽). [사진= KLPGA] |
매치퀸 방어에 나선 김지현도 첫날 승리했다. [사진= KLPGA] |
첫날 승리한 곽보미. [사진= KLPGA] |
이날 박민지는 1번홀을 시작으로 4개홀으로 연이어 이긴후 후반 15번홀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2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지현은 이가영(22‧NH투자증권)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21)은 3홀을 남기고 5홀차로 승리했다.
'디펜딩챔프' 김지현은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빠른 그린을 선호한다.이 곳에서는 기분 좋은 기억만 있기 때문에 오늘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코스 상태가 워낙 좋으니 최선을 다 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박현경은 "1년에 한 번 있는 매치플레이라서 시작 전에 아버지(캐디)와 경기에서 지든 이기든 즐겁게 하자고 말했다. 첫 날에 이겨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KLPGA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장하나(30), 안나린(25), 이다연(24), 안나린, 김지영2(25), 임희정(21) 조아연 등도 첫날 승리했다.
임희정은 "코스 난도가 높다. 거리감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몇 번 거리 실수가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하고 두 선수의 샷감을 파악하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생애 첫승을 올린 곽보미(29·하이원)는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를 상대로 2홀차로 승리, 상승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3연속 대상 수상자' 최혜진(22)은 서연정(26)에게 2홀 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기면 1점, 무승부면 0.5점을 획득한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며 16강부터는 패하면 곧바로 탈락한다.
2021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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