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대부도=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과 최혜진이 공동9위, 지한솔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7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와 함께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박현경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제7회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
골프 백을 멘 부친과 함께 버디를 축하하는 박현경. [사진= KLPGA] |
이날 오후조로 나선 최혜진은 홀로 일찍 연습 그라운드에 도착, 퍼팅에 몰입했다. 지난 대회 컷 대회 수모를 입에 담은채 묵묵히 채를 잡았다. 이날 오전 9시께 낙뢰와 폭우로 인해 경기시간이 1시간 지연, 재개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2연속 보기로 시작 했지만 이내 4번홀부터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는 초집중력을 보이는 등 선두와 4타차 공동9위로 다음 날을 대비했다.
지난 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CC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한 박현경은 버디4개와 보기2개로 역시 2타를 줄였다.
18번홀 티샷후 타구를 확인하는 지한솔. [사진= KLPGA] |
노보기 플레이를 한 선두 지한솔은 오빠인 프로골퍼 지수진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지한솔은 "올 시즌 계속해서 강풍이 불고 있다. 오빠(지수진 골퍼)에게 이번 대회 참가 전에 바람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받았다. 또한, 평소 낮은 탄도의 볼을 선호하지 않았는데, 바람에 대비해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서 우승한 지한솔은 2번째 정상을 노린다.
KLPGA 대회는 제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김해, 영암, 대부도까지 연일 강풍이 몰아쳤다. 악천후에 오전조 선수들은 패딩을 입고 몸을 덥혔다.
선두와 2타차 공동2위(4언더파)에는 김민선5와 함께 박보겸, 곽보미가 자리했다. 김민선5는 "제주도에서의 전지훈련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3언더파 공동5위에는 송가은, 손주희, 황정미, 양호정이 포진했다. 최혜진과 박현경은 김해림, 정지민2, 김지영2, 조아연, 17세 국가대표 방신실, 쌍둥이골퍼 김새로미 등과 함께 공동9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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