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가입자 '쑥쑥' 이통3사, 1분기 실적도 '맑음'...2분기는?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5:53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5:53

3월 5G 가입자 순증 100만 전망…무선매출 덕 '호실적'
2분기부터 이동 전화 ARPU 증가 전망
LG 휴대폰 사업 철수영향도 미미…단통법 개정안 변수될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분야 신사업 호조와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이동통신3사가 1분기 성적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연말~연초 이어진 5G 중저가 요금제와 중저가 5G 단말 출시로 1분기를 시작으로 5G 가입자 순증폭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2분기 이후로도 호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3사 중 전년동기 대비 가장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곳은 3493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의 증권가 컨센서스는 302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15.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7.4% 증가한 4조7821억원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2368억원, 매출은 3조4278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7.8%, 4.3% 늘어나는 셈이다.

부동산, BC카드 등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받은 자회사의 영향으로 KT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 증가하는 데 그친 3870억원, 매출액은 3.6% 증가한 6조391억원이다. 자회사 영향으로 KT의 영업이익 성장폭은 경쟁사 대비 크지 않지만,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이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이통3사의 호실적을 주도하는 것은 이동전화매출액이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366만명으로 전월보다 80만명 증가했다. 지난 1월보다는 순증 폭이 다소 꺾였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매월 70만명 이상이 5G로 이동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통3사의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전분기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5G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의 영향으로 3월 5G 순증가입자수도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올 2분기부터 이통3사 모두 전년동기보다 이동전화 ARPU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업계는 3G와 LTE 가입자들이 5G로 이동하면서 내년까지 ARPU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중 발표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안의 영향은 추후 이통3사의 실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방통위는 공시지원금 유지 기간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단축하고 공시지원금 외 추가지원금 한도도 기존 15%에서 30%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의 단통법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이통3사의 지원금 경쟁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통3사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로 인한 재고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 발표 영향으로 유통망에서 LG 폰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이통3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이통3사가 LG 휴대폰의 재고를 손상처리해야 해 단기 영향은 피할 수 없지만 기존 LG전자 휴대폰 판매비중 자체가 작았기 때문에 영향이 크거나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