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같은 아파트 입주민간 자동차렌트 사업 허용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4:00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 과제 4종 의결
아파트 입주민 차량대여·이동약자 유상운송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앞으로 같은 아파트 입주민 간 차량 대여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장애인·노령층 등 이동약자에 대한 유상운송도 민간에 허용한다. 청소년 확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현장에서 연령을 확인,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2시 '제16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심의 과제를 의결했다.

대중교통이 미비한 경기도 하남시의 공동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단지 내 입주민이 차량 대여를 희망할 경우, 해당 입주민은 대여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아파트 단지 내 자동차대여사업 중개 플랫폼으로, 그동안에는 요건이 까다로웠다.

차량을 전국 50대 이상, 지역 50대 이상 보유할 뿐더러 사무실까지 마련하는 규제가 뒤따랐다. 더구나 등록 관련 서류 가운데 차고지 증명서류를 아파트 입주확인서 등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지 역시도 불명확해 사업 자체를 할 수가 없었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에서는 이같은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한다는 것이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차량이 정차돼 있는 모습. 2021.04.07 biggerthanseoul@newspim.com

청소년이 청소년확인인증서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연령 확인 및 청소년 우대 증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규제를 보더라도 시설 등을 이용할 때 청소년 우대를 받기 위해 제시해야 하는 나이 확인 증표나 자료가 불명확했다. 등급에 맞는 게임물 제공, 청소년 출입시간 규제 준수, 영화 상영 등급에 따른 입장 등을 위한 연령 확인 자체가 어려웠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청소년 이용 시설에서의 연령 확인이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과기부의 기대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신청기업이 보유한 특수 개조차량을 이용해 유상으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일시적 거동불편자 등 이동약자를 병원으로 운송하고 병원 내 동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여객법상 면허가 필요할 뿐더러 자가용 자동차 유상 운송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동약자를 위한 예외적 자가용 유상운송은 국가·지자체만 가능했다. 인구 고령화 등 이동약자가 늘고 있는 점 등 시장 상황의 변화가 규제 완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가족형 오락센터 내 포인트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서비스도 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지역 게임센터 내 아케이드형 게임기에서 이용자의 플레이 결과에 따라 게임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용자의 포인트를 경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가 허용된다. 기존에는 유가증권(포인트 및 티켓) 활용을 금지했으며, 경품 교환창구를 통해 경품 교환도 어려웠다. 경품가격 역시 1만원 이내로 제한됐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 의결로 포인트를 쌓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확대도 가능해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의결된 규제 샌드박스 안건에는 법령개정을 하지 않고도 유연한 볍령해석과 정책권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업화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