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1분기 10조 영업익 탈환 노리는 삼성전자…관전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6:25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02:31

반도체, 오스틴 공장 악재 넘고 3조 후반 영업이익 노려
갤럭시S21 흥행 발판 삼아 IM 4조 넘어야 목표 달성 가능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할 것인가.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달 7일께로 예정된 가운데 업계 관심은 삼성전자가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가에 쏠려있다.

반도체 부분이 미국 오스틴 공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에 힘입어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는가가 관건이다. 또한 1분기 갤럭시S21 판매량이 1100만대를 넘었는가도 관전포인트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60조59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1분기에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호실적이지만 투자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2%'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4.01 sunup@newspim.com

특히 반도체(DS) 부문이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기록적 한파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면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가동이 중단됐다.

반도체 공장이 한 번 멈추면 정상화까지 최소 2달이 소요된다. 삼성전자 측이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지난주 공장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셧다운(가동중단) 이전 수준의 설비 가동률에는 이르지 못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손실액을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1분기에 대한 눈높이는 1분기 초 영업이익 8조5000억원 수준에서 최대 10조원까지 상향조정 중이나, 실제 손익은 9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가격강세, 환율 상승, 갤럭시 S21 출시효과로 무선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반면, 오스틴 정전효과와 부족한 비메모리 손익, 그리고 지난 분기부터 시작된 평택 2기 가동에 따른 팹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혼재한다"고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신규 팹 초기 비용과 오스틴 팹 중단 등으로 반도체 실적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예년에 비해 선전하면서 삼성전자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IM과 CE 부문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1분기 갤럭시S21 판매량은 1100만대로 추정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이어지며 TV 등 가전 제품 판매가 여전히 견조해 CE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도 애널리스트는 부분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무선 3조8000억원, 가전 1조원으로 추정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3분기, 2020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업계 예상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증권가에서는 노근창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의 10조원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3조8000억원, 모바일 4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4600억원, 가전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오스틴 공장 변수가 과도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오스틴 공장 매출액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도 안 된다"며 "사고 수습도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져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