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만2034명, 사망자 424명
75세 이상 백신접종 동의율 80% 넘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내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일반인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거주 75세 이상 고령층 중 80% 가량이 백신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58명 늘어난 3만20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424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3.03 pangbin@newspim.com |
검사건수는 3만6472건이며 전일 3만8876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58명으로 양성률은 0.4%다.
신규 확진자 158명은 집단감염 32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54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시설 관련 5명(누적 31명),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16명), 강북구 가족·어린이집 관련 5명(14명),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관련 5명(13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6.1%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71개(217개 중 46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808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40개다.
관악구 소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시설 관련, 회사 관계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63명에 이어 30일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69명(서울시민 3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인천 집단생활시설 입소자 1명, 지인 2명, n차 가족 1명, n차 지인 1명 등이다.
접촉자 13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68명, 음성 6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 확진자들은 인천 소재 판매업체의 집단생활시설에 입소해 함께 숙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확진자의 지인과 지인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자는 31일 0시 기준 1차 접종 13만9440명, 2차 접종 3399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0건 늘어난 1599건이며 이중 99.4%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2만1239명(접종률 61.7%), 요양시설 8848명(43%), 1차 대응요원 8079명(75.3%),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8만7536명(81.8%)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하는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차 1만3550명(91.2%), 2차 3399명(22.9%)로 나타났다.
한편 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시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75세 이상 거주자들의 접종 동의율은 8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은철 방역관은 "내일부터 7곳의 접종센터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진다. 방역과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거리두기 2단계와 5인금지 조치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