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윤 전 총장 테마주로 분류된 덕성과 서연, 깨끗한나라 등의 주가가 기업 펀더멘탈과는 별개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4분 현재 덕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4%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은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다.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다.
서연 주가는 10.80% 올라 2만205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연이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 이유는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대학 동문이기 때문이다.
깨끗한나라는 19.82%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깨끗한 나라의 경우 최근 윤 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며 최근 4거래일 사이 90% 이상 상승했다. 깨끗한나라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았던 김영기 부장검사가 사외이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테마주로 부상했다.
한편 정치 테마주 대부분이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 실적과 관련 없는 급등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오리엔트정공은 이 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2018년 초 13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1년 만에 400원대까지 떨어졌다.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 덕성은 지난해 초 현저한 시황변동이 일어나자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의 대표이사, 사외이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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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