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前 EPL 선수에서 시계 견습공으로... "축구처럼 제 역할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6:56

전 아스날 수비수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 스토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직 축구 선수가 시계 제작 인턴으로 변신,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한국시간) "전 스위스 국가 대표팀 주전이자 아스날 선수인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37)가 시계제작을 위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계 견습공으로 변신한 전 아스날 수비수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22 fineview@newspim.com

주인공인 리히트슈타이너는 스위스 국가 대표팀 주전이자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선수 출신이다. 2018년까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2019년까지 분데스리가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도 스위스 국가 대표팀 주전 수비수였던 그의 화려한 은퇴를 막은 건 다름아닌 코로나19였다. 당초 유로2020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1년 미뤄졌다.

스위스 국대로 월드컵에 3차례(2010년, 2014년, 2018년) 뛴 그는 색다른 도전을 선택했다. 다름아닌 시계제작자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모리스 드 모리악의 시계 제작자가 되기 위해 지난주부터 6개월짜리 견습공 생활을 하고 있다.

리히트슈타이너는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은행가라면 평생 일을 할수 있겠지만 축구 선수는 30대 중반이 되면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구와 시계 만드는 것은 사실 비슷하다. 축구에서도 팀원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 해내야 이길수 있다. 시계도 마찬가지다. 모든 부품이 완벽하게 제자리에 있어야 시계가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모리스드 모리악의 오너인 마시모 드래퓌스는 "인턴십을 환영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그의 합류는 나쁘지 않다"고 반겼다.

리히트슈타이너는 축구선수 시절 별명이 '포레스트 검프'와 '스위스 익스프레스'였다. 공수전환이 빠르고 지치지 않아 붙은 닉네임이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이색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 선수들은 보통 은퇴를 하면 코치나 방송 해설가로 활약한다. 하지만 리히트슈타이너러 처럼 간혹 다른 일을 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전 FC바르셀로나의 골키퍼 핀투는 현재 뮤직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는 IT산업에 관심이 많아, 스페인의 데이트 앱인 '올라(안녕)'를 만들기도 했으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안드레아 피를로는 와인 농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리히트슈타이너는 "하나의 시계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2번째 목표는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며 인생 계획을 덧붙였다. 그가 인턴십 기간에 만든 시계는 자선 경매에 나간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