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성 공업용 도료 4종 출시...바이오 도료 제품 라인업 확대
스마트폰·가전제품·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 가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쬐는 봄이 되면 화려함으로 무장한 페인트로 집안 안팎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
최근 출시되는 페인트 제품은 실내 방역 효과에도 탁월하다. KCC는 최근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작년 12월에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인 '숲으로 바이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공업용 페인트에도 항바이러스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KCC가 올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공업용 바이오 도료 4종 이미지. [사진=KCC] 2021.02.25 nrd8120@newspim.com |
이번에 출시한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이면서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한다.
이 같은 성능은 이미 전북대 연구팀의 검증을 마쳤다. 추가로 일본 연구기관인 큐 테크(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시험 성적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항균 성능도 갖췄다.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한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외 방역이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KCC의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므로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을 통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항바이러스성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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