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작년 전국 14곳 광공업 생산 '뚝'…서울·대구 두자릿수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8:21

전국 생산은 0.4% ↑…지역별 편차 심화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각각 0.2% 감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17개 시·도 중 14곳의 광공업 생산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생산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편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대구 등 2곳의 감소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4%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2019년(-0.1%) 감소했다가 지난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반적인 상황은 안좋은데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량이 늘었다"며 "기계장비는 반도체 업황이 좋으니 이와 관련된 설비투자가 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2021.02.22 onjunge02@newspim.com

그러나 지역별 편차는 커졌다. 지난해 전체 17개 시도 중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곳은 14곳으로, 이는 1998년 세종시를 제외한 16개시도 중 14곳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198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0곳 이상의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1998년(14곳)과 2009년(11곳) 이후 세번째다.

구체적으로 서울(-14.7%)과 대구(-11.3%), 경남(-6.9%)은 의복·모피, 기계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줄면서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주력 업종인 의복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경기(9.0%), 세종(7.6%), 광주(0.7%)는 전자부품·반도체,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연간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것은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1.1%)은 금융보험·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제주(-10.4%), 인천(-9.8%), 강원(-4.9%) 등 나머지 지역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예술‧스포츠‧여가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남(4.1%), 경남(1.9%), 충남(1.6%)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편의점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제주(-26.9%), 서울(-9.0%), 인천(-8.5%)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이 줄어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15.8% 증가한 가운데, 울산(117.7%), 부산(97.3%), 경북(95.1%) 등은 주택, 사무실·점포,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반면 제주(-34.1%), 인천(-21.9%), 광주(-16.9%)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출(통관 기준)은 기타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이 줄면서 울산(-19.3%), 부산(-18.8%), 전남(-16.9%) 등 12곳에서 줄었다. 반면 대전(24.0%), 충북(12.8%), 제주(3.9%) 등 5곳은 집적회로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음식료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전국 수출은 5.4% 감소했다.

고용률은 대전(0.9%p), 전북(0.6%p), 전남(0.5%p)에서 상승했으나, 경기(-1.6%p), 강원(-1.5%p), 제주(-1.3%p)에서는 하락했다. 실업률은 대구(-0.7%포인트), 서울·부산·울산(-0.4%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한 반면, 경남(0.8%포인트), 강원·충북(0.7%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0.5%)보다 높은 지역은 인천(0.8%), 충남(0.7%), 전남(0.7%), 서울(0.6%), 경기(0.6%), 강원(0.6%), 경남(0.6%) 등 7곳이었다. 나머지 시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곳은 경북(0.1%), 부산(0.2%), 대구(0.3%) 등 순이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