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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도 언택트"...드라이브스루부터 이동형 집까지 이색 설 선물 눈길

기사입력 : 2021년02월11일 10:58

최종수정 : 2021년02월11일 11:54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의 일환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등 방역 기준을 설 연휴까지 연장하면서 '언택트 명절' 트렌드가 올 설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통 업계가 드라이브스루 명절 음식부터 이동식 주택, 황금소코인 등 이색 설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달 성인 남녀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배 높아진 수치이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추석(57.7%) 명절보다도 5.7%가량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10 yoonge93@newspim.com

언택트 명절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 역시 이른바 '집콕 설' 족(族)을 겨냥한 이색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드라이브 스루 명절음식부터 이동식 목조주택, 황금소코인까지

롯데호텔은 언택트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설맞이 음식을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한다. 지난해 단품 메뉴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근 파인 다이닝으로 구성한 코스 요리까지 영역을 넓힌 롯데호텔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호텔 셰프가 만든 명절 음식까지 메뉴로 추가했다.

이 중 설 대표 음식인 떡만두국과 갈비찜 표고버섯·새우·육전 등 명품전으로 구성된 2인 세트 메뉴(8만원)가 가장 대표적이다. 고급 퓨전 음식인 랍스터전(4만원) 등 한식뿐 아니라 ▲깐풍 중새우(1만5000원) ▲산향 생선(1만5000원) ▲치즈&샤퀴테리(7만원) 등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호텔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상품이 출시 이래 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비대면 메뉴를 제곻아기 위해 다양한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집을 설 선물로 내놓았다.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업체와 화장실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 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등 세 가지 상품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복층 고급형 주택은 이미 충남 보령에 거주하는 김 모씨(56세)에 팔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독립 공간에 관한 수요가 커졌고 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해 설 선물로 내놓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GS25는 소의 해를 맞아 순금 약 2000돈에 달하는 '황금소코인'을 설 선물로 선보인다. ▲황금소코인10돈 ▲황금소코인5돈 ▲황금소코인3돈 등 3종(97만2000~317만원) 등 구매가 가능하다.  

순금 물량은 총 5000돈으로 약 16억원 수준이지만 불과 사흘만에 완판됐다. GS25는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부터 순금 2000돈 물량을 추가 판매할 계획이다.

금 14K로 만든 금마스크줄(15만원)을 비롯해 청금석 공작석 호안석 하울라이트 투어멀린 루비조이사이트(각 4만4000원) 등 천연 원석으로 만든 마스크 줄도 선보였다.

◆ 소의 해 겨냥한 '명품 한우'...신세계·롯데百 고가 선물 세트 두 자릿수 확대

2021년 신축년으로 소의 해인 만큼 명품 한우를 내세운 프리미엄 상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정부는 농수산업계 지원하고자 지난 19일 제3차 국무회의에서 '부정 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해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임시 상향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 역시 고가 한우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대폭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 연휴를 맞이해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물량을 지난해 대비 30% 확대했다. 5스타는 신세계가 산지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품목별 최고급 명절 선물세트다.

이 가운데 '명품 한우 더 넘버 나인' 세트는 6.4㎏에 250만원으로 백화점 업계 최고가다.

신세계백화점은 맛집과 협업한 상품도 선보인다. 모퉁이우 우텐더 우가 그리고 설로인 등 인기 한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롯데백화점 역시 설 선물로 한우 1++ 등급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만을 담은 170만원짜리 'L-NO.9 세트' 등 한우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품질 좋은 한우 확보를 위해 횡성한우 지정농장 4곳과 고창한우 지정농장 3곳을 선정해서 롯데백화점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추석 때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던 호주산 프리미엄 와규 선물세트 물량도 올해 50% 이상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농축수산 상한액 일시 상향으로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해 전반적으로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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