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출점 매장 전년比 27% 늘어...매출 소폭 성장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작년 4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특수상권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5563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다.
[사진=BGF리테일 IR] 2021.02.09 hrgu90@newspim.com |
4분기 실적을 합산한 작년 연간 매출액은 6조1813억원, 영업이익 16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0% 감소한 1227억원을 거뒀다.
작년 기준 CU 매장 수는 1만4923개로 전년(1만3877개) 대비 27.0% 증가했다. 제품 품목별 매출 비중은 식품 및 비식품이 각각 전년 대비 0.6%포인트(p) 감소했다. 가공식품과 담배는 각각 0.5%p, 0.7%p 증가했다.
가맹점 신규 출점, 식품 수요 등이 늘어나면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오피스, 학교 상권 매장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마진이 적은 담배 판매량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신규 상품 카테고리 확대 및 견고한 가맹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출점 전략이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적인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업 개선 활동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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