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 작년 소비재 공급 0.3% 감소…사상 첫 마이너스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2:00

2010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첫 감소
전체 제조업 공급량도 3년째 '뒷걸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소비재 공급량이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소비재는 가계나 개인이 구입해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수량을 보여주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6으로 전년(104.5)대비 0.9% 줄었다. 이 지표는 집계를 시작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증가하다가 2018년(-0.8%) 처음으로 줄어든 후 작년까지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 소비재 0.3% 감소…201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

종류별로 보면 개인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제품인 소비재가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소비재 공급은 수입(3.0%)은 늘었으나 국산(-1.4%)이 줄면서 0.3%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2021.02.08 onjunge02@newspim.com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뜻하는 자본재 공급은 국산(3.8%)과 수입(15.8%)이 모두 늘면서 7.5% 증가했다. 자본재는 2018년(-6.0%)과 2019년(-3.9%) 연달아 감소한 후 지난해 증가했다. 자본재가 늘면서 소비재와 자본재를 합친 최종재 공급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중간재는 3년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작년 중간재 공급은 국산(-4.0%)과 수입(-1.5%) 모두 감소하며 3.4% 줄었다. 중간재 공급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늘다가 2018년(-0.2%)과 2019년(-0.7%) 잇따라 줄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8.0%)과 금속가공(-4.9%)이 크게 줄었다. 1차금속은 2016년(2.5%)과 2017년(1.0%) 증가한 뒤 2018년(-3.9%)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감소세다. 그나마 기계장비가 2018년(-6.4%)과 2019년(-10.3%)의 부진에서 벗어나 7.0%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다.

작년 수입점유비는 27.3%로 전년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최종재 29.6%로 전년대비 1.8%p 늘었고, 중간재는 25.5%로 0.2%p 상승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26.5%로 전년비 1.0%p, 자본재는 34.2%로 2.8%p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이 영향으로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량도 0.9% 줄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 4분기 제조업 공급 1.1% 감소…3분기 연속 하락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소비재(-1.2%)와 자본재(-7.3%) 모두 줄어든 탓이다. 분기별 공급지수는 작년 2분기(-4.5%)부터 3분기째 하락세다.

재별로는 최종재 공급이 3.7% 줄고 중간재는 0.9% 늘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휴대용전화기와 내비게이션을, 자본재는 컨테이너선과 전력선을 중심으로 줄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D램 등이 증가해 0.9% 늘었다.

[자료=통계청] 2021.02.08 onjunge02@newspim.com

업종별로는 기계장비(8.0%)는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52.2%), 석유정제(-11.9%)는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는 3분기(-11.5%)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고 석유정제도 2분기(-5.8%)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는 올해 1분기(5.2%)부터 4분기 연속 증가했다.

수입점유비는 26.8%로 전년동기대비 1.3%p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30.4%로 4.1%p 늘었으며, 중간재는 24.2%로 0.7%p 하락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27.8%, 자본재는 24.3%가 수입산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분기별 공급도 연간 지표와 거의 비슷한데 조업일수가 작년 동분기 대비 2일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며 "다만 설비투자 수준을 보여주는 기계장비 공급의 경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