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比 2.8%↑..."수익성 중심 경영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11번가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5456억원,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2019년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독립법인 출범 후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다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로 매출 규모는 늘었다. 다만 이커머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등 판관비 집행을 과도하게 한 탓으로 보인다.
[사진=11번가] 2021.02.03 hrgu90@newspim.com |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5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2억원 개선됐다.
분기 매출 자체는 2분기 연속 성장세다. 특히 작년 4분기 매출은 2018년 4분기 이후 기록한 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1번가는 올해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운영이 경영 목표라고 밝혔다. 거래액 또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판매자와의 상생협력 및 선순환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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