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에 명동 상가 공실률 20%대로 치솟아...주거지 주변은 ′선방′

기사입력 : 2021년01월30일 06:14

최종수정 : 2021년01월30일 08:53

강남대로 상가 공실률 5%대에서 16%로 뛰어
작년 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 12%↑
주거지 인접 상계·천호동 상권 공실률 감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 핵심 상권인 명동과 강남 등의 상가 공실률이 최고 20%대로 치솟았다. 

관광객과 직장인 수요가 급감하자 매출 타격을 버티지 못한 상인들이 폐점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물경기 불확실성에 새로 입점하겠다는 수요도 줄자 공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동네 상권′으로 꼽히는 주거지 인근 상가는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뉴스핌] [자료=국토교통부·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유명환 기자 = 2021.01.29 ymh7536@newspim.com

30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4%로 지난해 4분기(11%)외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서울 대표 상권인 강남대로 상권의 공실률은 2019년 4분기 5.2%에서 지난해 3분기 16.4%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명동(4.3%→9.8%) ▲광화문(4.0%→9.3%) ▲이태원(19.9%→24.9%) 상권 등도 공실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공실률 증가세는 코로나19 공포가 심해진 4분기에 더 두드러졌다. 명동의 공실률은 22.3%, 광화문도 15.3%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주거밀집 지역은 공실률이 줄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노원구 상계역(4.6%→1.5%) ▲강동구 천호(7.1%→4.1%) ▲광진구 군자(4.4%→3.9%) ▲서대문구 신촌(12%→10.7%) ▲중구 남대문(8.5%→8%) 등이다. 

◆고정수익·안전성 찾아 주거지로 몰려

주거지와 인접한 상가 분양은 호조세다. 관광객이나 직장인 수요보다는 주변 거주자를 주요 고객으로 두는 구조다.

작년 9월 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북위례'는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모두 계약됐다. 총 1078가구 규모의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대규모 고정 수요를 품었다는 점이 투자매력이 꼽힌다. 인근 북위례 주거 단지까지 합치면 주거 배후수요만 4000가구에 달한다.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역시 계약시작 반나절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상가 역시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단지 내 총 954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고정 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 반경이 집 근처로 좁혀졌다"면서 "대형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오히려 탄탄한 수요를 확보한 주거지 인근 상가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