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스마트폰 사업 매각 수순이지만…LG전자 "롤러블폰 개발은 예정대로"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6:30

LG "모든 결말 열어두고 사업 검토…롤러블도 그에 따라 결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가 '아픈 손가락' MC사업부를 정리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LG 롤러블폰' 출시도 불투명해졌다.

21일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폰 개발은 예정대로 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다른데 현재 모든 결말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으므로 그에 따라 롤러블폰 출시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MC 사업부 매각에 성공할 경우 롤러블폰의 운명도 결국 매수 기업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20일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이 나오는 장면. [사진=LG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사업의 축소와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인데 현재 수준으로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분할 매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잠재적 매수군으로는 여러 국가의 글로벌 IT업체들을 꼽고 있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베트남 빈그룹이다.

매수기업이 어느 기업이 되든지, 롤러블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출시될 수 있겠으나 '윙'과 마찬가지로 반짝 시선을 끄는데 그친다고 판단하면 롤러블폰은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될 가능성도 있다.

'상소문 에디션'이란 별칭과 함께 LG전자 롤러블폰은 올해 CES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혔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개막행사'에서 LG롤러블의 첫 구동모습을 공개했는데 5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롤러블폰 디스플레이가 위로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티저 영상만으로 올해 CES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엔가젯 선정 최고상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LG전자가 롤러블폰 출시 시기를 계속 늦추면서 아직 상용화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수준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동안 업계가 예상하는 출시 일정도 당초 2월에서 3월로, 다시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조금씩 밀려 왔다.

일각에선 LG전자가 CES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것이 매각을 위한 '몸값 올리기'의 용도가 아니었냐는 의심도 거두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ES에서 전체적으로 보여준 게 아니라 컨셉 수준만 공개한 것이다 보니 그것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롤로블폰의 상용화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서 출시가 가능한가의 문제를 두고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