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한, 또 재개발 공사 지연…부산 범천 2지구 몇 달째 '첫 삽' 못 떠

기사입력 : 2021년01월24일 07:43

최종수정 : 2021년01월24일 07:43

일 년 새 공기 연장 5건…"저가 수주에 따른 것"
컨소시엄과의 마찰 우려…"상호관계 이상 없다"

[서울=뉴스핌] 서한 전경<사진=서한 홈페이지 캡쳐>유명환 기자 = 2021.01.20 ymh7536@newspim.com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46위인 서한이 부산 부산진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개발 공사가 첫 삽도 못 뜬 채 몇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일각에선 공사기간 연장이 컨소시엄을 맺은 회사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해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주받은 범천 2지구(부산 부산진구 범천4동 1123-124번지 일원)에 대한 공사가 약 5개월가량 공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4월 14일 LH로부터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458억 3953만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 대비 8.36%에 해당하는 규모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짓고 있다.

범천 2지구는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한과 부산 지역의 종합 건설사인 태평양개발이 각각 75%, 25%의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돼 ▲주택건설 ▲토목 ▲건축공사 ▲부동산임대업 등에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종합 건설업체다.

지역색이 강한 서한은 대구를 벗어나 수도원 재개발 사업에 진출했지만, 잇따른 공사 지연 및 연기가 빈번한 곳으로 알려져 각종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최근 1년 새 ▲부산 범천 2지구 ▲경산 중산 제1지구 시가지조성사업 지구내 2-II(A공구) 및 2-III단계 대지조성공사 ▲마곡 오피스 및 근린생활 개발사업 ▲과천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 ▲평리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이 몇 차례에 걸쳐 공사 지연 공시를 올렸다.

이로 인해 재개발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곡 오피스의 경우 선분양을 진행한 후 입주 시기에 맞춰 인테리어 작업 등 내부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해당 입주민과 업체들이 속만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저가 수주로 이주 주민에 대한 보상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H로부터 수주받은 부산 범천 2지구는 지난해 입찰 당시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중공업 등 48곳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과 맺은 태평양건설과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수주로 인해 분양가격이 당초 예상 금액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태평양건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가 서한과 태평양건설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한 관계자는 "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태평양건설과 맺은 현장에서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지연에 대해선 "현재 이주 문제와 토목 등 기초 공사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공사기한 연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천 2지구는 공공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498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080일로 예정돼 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