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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 어떻게 번역할까…외국인도 알기 쉬운 한식 번역 표기 기준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1:13

영어·중국어(간·번체)·일본어 번역…식재료·조리법 등에 초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물럭, 두루치기, 잡채 등 한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외국인이 알기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기준'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기 위한 책자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기준'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여년간 공사는 방한 외래객 언어 불편 해소를 위해 음식명을 외국어로 번역해 홍보하고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외국어 번역을 각각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통일된 정보가 없어 외국인에게 혼선을 초래하는 일이 많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기준' 마련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12.30 89hklee@newspim.com

이에 공사는 기존 외국어표기 용례 사전과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기준을 바탕으로 전문 교수진의 참여와 한국문화에 익숙한 외국인 자문역들의 감수 하에 '음식명 번역 표기 기준'을 발간한다. 번역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본어 4가지다.

번역 기준은 외국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음식명에 학명이 그대로 번역돼도 이해에 무리가 없을지, '잡채'와 '순대'를 의미하는 한자어는 적절한지 등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음식명을 기계적으로 번역하기보다 가급적 식재료와 조리법, 맛, 용기 등의 특성을 살렸고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나 혐오감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비빔밥, 김치, 고추장, 막걸리 등 이미 한국어 명칭으로 그대로 해외에 알려져 있거나 고유명을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한국어를 그대로 살려 표기하고 음식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표기 기준은 내년도 1월 중 공사 음식관광 플랫폼 '푸드트립'(foodtrip)에서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1만2000개에 이르는 음식명 외국어 번역 데이터도 검색해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사는 표기 기준 책자를 전국의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류한순 공사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이번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기준은 정부 부처 간 합의로 한식진흥원에서도 이 기준을 표준으로 삼기로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모바일 비대면 주문결제 적용뿐 아니라, 급증하고 있는 K-푸드 콘텐츠를 더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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