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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피해 관광업계에 총 6940억원 금융 지원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0:57

30일부터 4200억원 내년 상반기 자금 우선 공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체를 위해 융자지원에서 소외됐던 관광유흥음식업점과 외국인전용유흥음식점업까지 확대하고 내년 관광기금을 활용해 총 6940억원 규모의 직간접 금융을 지원한다. 이중 신규융자는 5940억원, 상환유예는 1000억원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자금 수요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융자예산의 70%인 4200억원을 선제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통상 관광기금 융자금의 70~80%인 3653억원(3개년 평균)은 시설 자금으로 쓰였다. 그러나 올해는 운영자금 수요가 전년 대비 4.2배로 폭등했고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처음부터 운영자금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집행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종전에 융자지원에서 소외됐던 관광유흥음식업점, 외국인전용유흥음식점업, 관광궤도업을 운영하는 자도 운영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도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종전에는 최근 1년 영업비용의 50% 내에서 융자지원 한도를 최고 3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축소 등으로 대부분 업체의 영업비용이 감소된 것을 고려해 최근 3년 기간 중 영업비용이 가장 높았던 회계연도 금액의 50%를 최대 지원 한도로 정할 수 있다.

지원 방식도 달라진다. 종전에는 분기별 1회씩(연 4회) 모집함에 따라 신청 이후 융자금을 받기 위해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수시로 신청을 받고 매월 단위로 융자 심사를 진행해 융자금을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축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융자 심사 시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업체의 융자 관련 문의에 대해 더욱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내에 전담인력 4인이 투입된 상시융자지원센터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기금 운영자금 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지역별 관광협회 등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설자금은 15개 융자 취급은행(영업점)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번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조건은 30일부터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신규 융자지원 외에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관광기금 융자 원금상환일이 도래하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1년간 원금 상환유예를 시행한다. 올해 기금융자 상환유예 대상 업체였지만 상환유예를 신청하지 않았던 업체도 해당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관광기금 융자제도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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