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끝까지 버티던 매코널, 결국 바이든 대선 승리 인정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01:37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01: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15일(현지시간)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다.

이날 워싱턴 의사당에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이 있다"면서 "선거인단은 목소리를 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 선거인단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인한 이후에도 매코널 원내대표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10분간 지속한 이날 연설에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2017년 공화당의 세제 개혁과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 지명을 언급했다.

지난달 3일 치러진 대선 이후 7일 결과가 확정됐지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이 현재의 상원 주도권을 유지할 경우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 추진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 패키지와 공공의료보험 옵션, 그린에너지 주도 인프라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매코널 원내대표의 바이든 당선인 인정과 관련,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매코널 원내대표를 따라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밋 롬니(공화·유타) 상원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자 곧바로 그의 승리를 인정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공화당 이인자로 여겨지는 존 슌(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등은 전날 선거인단의 표결이 끝난 후에야 현실을 받아들였다.

여전히 내달 5일 결선 투표를 앞둔 켈리 로플러(공화·조지아) 상원의원과 데이비드 퍼듀(공화·조지아) 상원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이번 선거에서 부정 투표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불복을 이어가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정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투표 사기와 관련한 엄청난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 나라에 이런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