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선, 태양광 세이프가드 관세 연장 안 될 것"
"바이든 정부에서 새로운 세이프가드 나오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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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바클레이스가 미국의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나스닥: FSLR)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태양광 패널. [사진=블룸버그] |
1일(현지시간) 모세스 서턴 바클레이스 연구원은 퍼스트 솔라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변경하고, 목표가도 16달러나 내린 6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재선에 실패하면서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safe guard) 관세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란 예측에 따른 조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미 통상법 제201조에 의거, 수입 패널 등 태양광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메기고 있는데, 오는 2022년 2월에 만료된다.
서턴 연구원은 "세이프가드 관세가 연장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새로운 세이프가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지난 달 10일 투자의견을 '언더퍼폼'(Underperfrom·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한 레이먼드 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연구원도 "제201조 관세가 사라지면 업체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만드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발전 모듈 가치가 떨어진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투자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 12명 중에서 매도 의견이 4명, 중립(Hold) 4명, 매수(Buy) 4명으로 나뉜다.
평균 목표가는 88.90달러다. 최고가는 125달러, 최저가는 59달러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