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백신 호재에 얼떨결에 오른 제약사 4곳..."상승 과했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6:46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7:00

리제네론·이노비오·애브비·노바백스 매도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후 8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로 이목을 집중시킨 화이자(Pfizer Inc, 뉴욕증시:PFE)를 비롯해 미국 제약바이오주들의 상승세가 거침없지만, 일부는 상승세가 지나쳐 옥석 가리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 내 제약 기업들을 추종하는 SPDR S&P 파마슈티컬스 ETF(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XPH)는 지난 3월 이후 52%가 올랐고, 제약업체 상당수는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일부는 1000% 넘게 오른 곳도 있다.

하지만 화이자와 모더나(Moderna Inc, 나스닥:MRN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 런던증시:AZN-GB) 등이 개발한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이 임박해지자 제약주를 둘러쌌던 투자 열풍은 빠르게 사그러들고 있다.

리제네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1일 주식투자 사이트인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com)는 올해 상승장에 올라탔던 제약주 모두가 유망한 것은 아니며, 특히 향후 몇 달 사이 주가가 꺼질 수 있는 제약업체 4곳을 지목했다.

첫 번째로 주의가 필요한 제약업체로는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Inc, 나스닥:REGN)이 꼽혔다.

리제네론 주가는 1월 이후 2배 가까이 뛰어 52주래 최고치인 664.64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리제네론은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사용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상승 지지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연방식품의약국(FDA)이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긴 했지만, 해당 항체치료제는 엄밀히 따져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라고 볼 수는 없다. FDA의 완전한 승인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인베스터플레이스 금융전문 기자 조엘 바그롤레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 뉴욕증시:LLY)나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 나스닥:GILD)도 비슷한 효능의 치료제를 갖고 있다면서 지난 주가 상승이 과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리제네론 주가는 최근 몇 주 사이 23% 넘게 빠졌고, 현재는 514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바그롤레는 앞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 주의 종목으로는 암 예방 및 치료용 DNA 의약품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 Inc, 나스닥:INO)가 꼽혔다.

이노비오는 지난 6월 26일 33.79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로 이미 65% 정도가 빠져 12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노비오의 백신 후보물질이 미국 정부의 백신 지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이미 시장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노비오는 지난 3분기 분기 실적 발표에서 83센트의 주당손실을 발표해 17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노비오 매출 역시 2017년 이후 90%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선택을 받은 애브비(Abbvie In, 뉴욕증시:ABBV)다.

애브비는 3월 저점 이후 주가가 58% 뛰었는데, 최근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주가가 8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버핏의 투자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탔다.

바그롤레는 애브비가 매력적인 배당금을 제공한다는 것 외에 올해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애브비 배당금은 지나 10년 사이 세 배가 올라 현재 5.3% 수준이다.

바그롤레는 버핏 투자 소식도 그가 담은 여러 제약주 중 한 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될 수 없으며,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도 2023년 특허권이 만료되고 나면 다른 제약사들로부터 엄청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의가 필요한 제약주로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 노바백스(Novavax Inc, 나스닥:NVAX)가 꼽혔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4.45달러 수준이던 노바백스 주가는 8월 중 189.4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무려 4155%라는 놀라운 상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백신 개발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던 당초 기대는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밀려 현실화하지 못했고, 지난 석 달 동안 노바백스 주가는 8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바그롤레는 노바백스가 미국, 캐나다, 영국 정부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긴 했으나 규제 당국의 마지막 승인이 났을 때 궁극적으로 백신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노바백스의 3분기 실적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노바백스를 정리하고 다른 투자처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