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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남인천캠퍼스, MRO 특화 대학으로 거듭나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6:05

청년구직자 대상 10개월 과정, 소수정예 20명 선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가 항공정비·수리(MRO) 특화 대학으로 거듭난다.

폴리텍은 1일 인천 주안국가산단 소재 폴리텍 남인천캠퍼스에서 '항공 MRO 특화 캠퍼스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MRO는 항공기 기체·엔진·부품 등에 대해 정비(Maintenance),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하는 사업을 말한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항공MRO과는 일반 운항정비뿐만 아니라 항공기 개조 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까지 갖춘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만 39세 이하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가운데 관련 자격증(항공산업기사, 항공기사, 항공정비사) 소지자를 대상으로 소수 정예 인원 20명을 선발해 10개월(1200시간)간 압축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 항공MRO과가 신설된다. 이곳에서는 B737 정비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보잉737 기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 130종 결함에 대한 정비 훈련이 가능하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0.12.01 jsh@newspim.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데크항공 등 현장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과정을 맡는다. 교수 1인당 7명 미만의 학생을 전담해 소규모 밀착 지도가 가능하다. 폴리텍은 수요가 많은 중형 항공기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MRO 업체 눈높이에 맞는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기 개조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을 갖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폴리텍의 현장중심 교육훈련 노하우에 기반하여 관련 기업과 협업하면 우수한 항공 MRO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업 위기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고용유지, 직업훈련 참여와 생계비 대부 등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항공 MRO라는 틈새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전하며 직업교육훈련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제조업과 항공정비 분야 인력 양성 경험을 살려 청년들을 우수한 MRO 기술 인재로 키우고,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공 MRO 산업은 연평균 4.1% 성장세에 있다. 하지만 국내는 자가 정비 기술 부족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폴리텍은 2018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지역 MRO 단지 조성 부지와 접근성이 뛰어난 남인천캠퍼스를 항공 MRO 특화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약 2년간 교과 개발과 교육훈련 인프라 개선 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독일 항공 회사 루프트한자 그룹 자회사인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Lufthansa Technical Training)과 업무협약을 맺고 MRO 인력 양성 관련 시설·장비 구축 방안 컨설팅을 받아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 STX에어로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수준에 따른 교과과정을 개발했다. 오는 3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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