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의당 "내년 보궐선거, 반(反)성폭력 선거 원칙"...민주당에 선 그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5:52

성차별 해소·공공주택의 과감한 보급·그린뉴딜 실천 강조
민주당 향해서는 "성폭력 사건 조사도 않고 대책도 없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의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성폭력·주거·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선을 그었다. 특히 후보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라면 성폭력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3일 1차 선거기획단회의에서 "선거기획단을 꾸리면서 남녀 동수로 기획단 인원을 구성했다"며 "내년 4월 보궐선거는 '성평등 선거', '반성폭력 선거'의 원칙 아래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성폭력과 성차별이 해소된 사회는 말로만 외친다고 오지 않는다"라며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라면 성폭력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는 게 우선인데 이를 회피하는 민주당에 다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성폭력 위기, 주거위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서울,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성폭력과 성차별 해소 ▲공공주택의 과감한 보급 ▲그린뉴딜의 선도적 실천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선거기획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 leehs@newspim.com

공동선거기획단장을 맡은 배복주 부대표는 "이번 선거는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그 이전 충남도지사까지 여러 권력형 성범죄로 만들어진 선거"라며 "여성이 안전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을 고민하고 선거 기획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기 공동기획단장도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과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분명한 평가와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성범죄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이를 사회전반으로 확산해내야 한다"며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변화의 출발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민 기획위원은 "지난 10년 간 박원순이 주도한 서울에서 조금 더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상상력'으로 '완전히 다른 서울'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비민주-반국민의힘 진보시민 무지개 원탁회의'를 모든 시민사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권수정 서울시 의원이 우선 꼽힌다. 권수정 시의원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노조위원장에 선출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정의당에서는 8년 만에 처음 탄생시킨 서울시 의원이기도 하다.  

앞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거대 양당 심판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의당에서도 낼 후보군도 있다. 권수정 시의원이나 이동영 관악구 의원 등도 서울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