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준공..'2차전지 등 폐자원 거점 수거센터' 역할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전기자동차 사용후 2차전지를 환경친화적으로 분리해체해서 보관하고 2차전지 재활용 등급 등을 마련할 종합관리센터가 경북 규제자유특구안에 착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함께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23일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에 따르면 종합센터는 2021년 상반기 준공예정으로 총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에 연면적 3544㎡ 규모로 건설된다. 배터리 보관동과 사무동, 평가동 등으로 구성된다.
종합센터는 전기차 사용후 2차전지를 환경친화적으로 분리·해체 보관한다. 또한 배터리 팩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 평가와 재사용·재활용 등급 기준 등을 마련한다. 현재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강관기술센터 내에 임시공간을 마련해 일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하는 종합센터를 영남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한 종합센터 준공시 2차전지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10개)을 임대해줄 계획이다. 여기다 다양한 배터리 사용환경을 반영한 개방형 실험공간(Test-Bed)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에 착공하는 종합센터가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과 관련 분야 창업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해 달라"고 당부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