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美 국채 수익률, 연준 긴급대출 반환 우려에 하락…추가 부양안 기대로 낙폭 제한

기사입력 : 2020년11월21일 07:29

최종수정 : 2020년11월21일 07:2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에 긴급 대출프로그램의 미사용 자금 반환을 요청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 재협상 기대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6bp(1bp=0.01%포인트) 하락한 0.829%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1.52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0.4bp 하락한 0.157%에 거래됐고, 1년물은 0.3bp 오른 0.109%, 5년물은 0.8bp 내린 0.372%를 나타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오후 늦게 지난봄 제정된 경기부양법(CARES Act) 가운데 기업, 비영리단체, 지방정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에 할당된 자금 중 미사용된 4550억달러를 회수한 뒤 의회가 다른 곳에 재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시장에 시스템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수익률 하락의 상당 부분이 되돌려졌다.

미 정부가 새로운 경기 부양안에 합의할 수 있다는 낙관론 역시 국채 수익률을 저점에서 올라오도록 했다.

므누신은 이날 의회는 연준에게서 회수한 자금을 미국의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과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후 관련 논의를 할 것이며, 추가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을 두 배로 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10년 국채 수익률은 0.829%로 반등하기 전 11일 최저치인 0.818%로 하락했다. 지난주 10년물은 공급 이슈와 코로나19 백신 낙관론이 작용하면서 0.975%까지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사이의 금리 차이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평탄한 65bp로 축소됐다가 다시 67bp로 확대됐고, 30년물과 5년물의 차이는 115bp로 9월 29일 이후 가장 축소됐다.

므누신이 연준에 자금 회수를 요청한 시점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대출을 줄이는 중요한 연말 기간 자금 시장이 유동성 감소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내트웨스트 마켓의 블레이크 그윈 전략가는 "이것은 자금 시장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유동성 조건은 표적이 된 대부분의 시장에서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가 지난주 고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그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장기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필요할 경우 연준의 1200억달러 규모의 월 국채 매입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