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 아랍에미리트와 제3국 원자력발전소 공동진출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7:27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7:28

제3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등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심화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UAE 측 수석대표인 알 마즈루이(Al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원자력 협력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축이라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한 팀(one team)'으로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one goal)'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1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19 [사진=외교부]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는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제반 사항 논의를 위해 2018년 출범했다. 협의회 산하에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 규제를 논의하는 3개 실무그룹이 구성돼 있다.

화상회의에 앞서 양측은 3개 실무그룹별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 분야(11개)를 선정하였으며, 구체 협력모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 연구개발(R&D)' 실무그룹은 작년 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계기로 체결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4개 협력 의제를 우선 선정했으며, 앞으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만간 체결 예정인 양국 기업 간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도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4개 협력 의제는 ▲가압기안전방출밸브(POSRV) 누설 실증실험 및 해석 ▲걸프 환경에서의 재료 거동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성능 분석 ▲보호성 산화막을 이용한 원전 냉각부품의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 향상이다.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실무그룹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간 동일노형(APR-1400)에 기초한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향후에도 규제경험 공유 및 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제3차 회의는 바라카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규제 협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4차 회의는 내년 중 한국에서 열린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