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종전 라비에벨CC 공공장소 의무화 첫날 표정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원도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KLPGA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3일부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47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 안나린, 안송이 등이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0.11.13 fineview@newspim.com |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 전경. 2020.11.13 fineview@newspim.com |
하지만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강원도에선 해외유입 없이 지금까지 확진자중 제일 많은 인원인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1주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으로 9.1명으로 치솟았다. 원주시만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강원도 전체가 1.5단계(일평균 확진자 10명)로 격상되면 거리두기 5단계 재편 이후 권역별 첫 사례가 된다.
이날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첫 날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홍천과 춘천 경계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은 공공 안전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KLPGA 대회인 올드코스엔 일반인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 등 선수 안전을 위해 취재진 등과의 동선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
대회 코스가 아닌 듄스코스 등 일반 내장객들에 대해선 '예외없는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며 확산 방지에 신경 쓰고 있다.
KLPGA 측은 "골프 대회는 지난5월 KLPGA 챔피언십때부터 강도 높은 2.5단계를 기준으로 코로나 안전 기준을 마련, 운영중이다. 현재 이 지역이 1단계이지만 단계를 낮추지 않고 2.5단계를 유지해 코로나19 방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골프 대회에선 지금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장내 이동경로를 파악할수 있는 NFC 태그를 국내 첫 도입한데 이어 투어 최초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등도 활용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취재진 등에게 QR코드를 도입, 출입과 동선관리에 대한 만전을 기했다.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 들이 발급 받는 NFC 태그와 별도로 QR코드를 활용, 한층 관리가 용이해졌다.
KLPGA는 매 대회마다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검사, 손 소독제 구비, 대회 관계자 동선 분리, 1인 식탁 설치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원석진 기획실장은 "마스크 미착용 내방객들에 대해 필수 착용을 부탁드리고 있다. 또한 수백장의 무료 마스크도 비치, 필요한 일반인들에게 주고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대회 공동주최사인 하나인 ADT캡스는 대회에 나서는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입구에서부터 열화상 카메라와 얼굴인식 출입보안솔루션 '캡스 스마트체크'를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부터 발열 측정까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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