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업 효과로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코로나 수혜 '톡톡'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가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71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조9560억7800만원이다. 직전 분기인 2020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 ㈜LG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000억원, 4500억원 가량으로 전망했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LG화학,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1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자회사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 및 상표권 수익, 임대수익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한다.
㈜LG 측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흑자 전환 하는 등 코로나19 펜트업 효과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이번 분기 들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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