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하나가 늦깎이 시즌 첫승과 함께 KLPGA 통산13승을 써냈다.
'가을의 여왕' 장하나(28·비씨카드)는 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통산 13승을 올린 장하나. [사진= KLPGA] |
공동2위로 마감한 김효주는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KLPGA] |
신인상을 확정한 19세 유해란. [사진= KLPGA] |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2위 김효주, 전우리, 박민지, 김지현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하나는 '가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 13차례 우승한 장하나는 10월에만 6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한 장하나는 올 시즌 첫승 트로피를 11월1일 안았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2016년 3승과 2017년 1승을 한 후 모친의 건강등을 염려, 그해 5월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그리고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통산5승 등을 차지했다.
이날 최민경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버디3개와 1개로 전반에서 2타를 줄여,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한때 12번홀(파5)에서 파를 놓쳐 1타차로 쫓겼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2타차를 유지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서 파를 해, 우승을 차지했다.
4타를 줄인 박민지, 3타를 줄인 전우리, 김지현은 2타씩을 줄여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1위' 김효주는 후반 첫홀인 파5 10번홀에서의 샷이글로 전반전에서의 더블1개의 기억을 지웠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역시 공동2위에 합류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상금랭킹도 13위에서 7위(3억8699만2207원)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공동2위 상금 57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7억원(7억1318만7207원)을 돌파했다.
최민경은 허다빈과 함께 공동6위(3언더파), '디펜딩챔피언' 최혜진은 2언더파로 8위, 19세 유해란은 김아림, 조아연, 김유빈 등과 함께 공동9위(1언더파)를 차지 신인상을 조기 확정했다.
이번 대회서 신인상 포인트 113점을 추가한 유해란은 1715점으로 이 부문 2위인 현세린(19·984점)과의 격차를 731점으로 벌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