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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러스트 벨트'에서 최후 결전..'수성이냐, 탈환이냐'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4:11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9:1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에서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을 떠나 미시건주와 위스콘신주, 미네소타주를 도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중들에게 자신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수천명이 몰린 유세장마다 자신의 대선구호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모자를 청중에게 던져주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시건주 유세에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모자를 청중에게 던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후보도 이에 질세라 이날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3개주에서 대선 유세를 펼쳤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와 일자리 창출에 실패했다며 미국의 재건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이거나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던 러스트 벨트 지역의 경제 침체가 민주당 정권 탓이라며 표심을 파고들었고, 결국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했다. 이를 통해 백악관 입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상당수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러스트 벨트를 탈환하면 대선 승리도 유력해진다. 러스트 벨트 민심이 결국 대선 승패를 좌우하게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이번 주말에도 대표적 경합주이자 러스트벨트에 속해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로 출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펜실베이니아주를 돌며 3군데에서 대규모 유세를 치른다. 그는 지난 26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3차례 선거 유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펜실베니아주에서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승리, 20명의 선거인단을 독식한 바 았다. 

바이든 후보는 31일 '비장의 무기' 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미시건주에서 유세를 치른뒤 11월 1일과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를 누빌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 유세에는 부인 질 바이든은 물론,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부부까지 동참하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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