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병석 국회의장, 31일 베트남 공식방문…"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6:29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6:29

코로나19 이후 외국 국회의장으로는 첫 공식 방문
경제협력·인적교류 증진 방안 협의…韓기업 방문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국회는 30일 박 의장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한국 측 최고위급 방문이다.

박 의장은 베트남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응우옌 티낌 응언 국회의장과 한·베 국회의장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30 kilroy023@newspim.com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신남방 정책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핵심 국가로 꼽힌다.

핵심 의제는 △특별입국절차 제도화 △양국 정기 왕복 항공노선 재개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베트남을 오간다. 박 의장은 이 절차를 제도화하고 정기 왕복 항공노선을 재개해 기업인들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박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베트남은 북한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에 있으므로 지난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지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속적인 비핵화 지지와 남북국회회담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의장은 베트남 현지 교민들과 만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공장을 방문해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액은 692억달러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4대 교육국 중 하나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박 의장의 두 번째 해외일정이다. 코로나19에도 의회 차원의 대면 외교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의장의 이번 방문은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전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국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전달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방문에는 박 의장 외 전혜숙·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