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4일과 25일 무릉계곡을 방문한 관광객은 1만594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25일 방문객은 6만87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8186명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중심의 여행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광객들이 인파가 많은 도심을 피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중심형 관광지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릉계곡 베틀바위.[사진=동해시청] 2020.07.30 onemoregive@newspim.com |
또 지난 8월 일반인에게 부분공개 된 무릉계곡'베틀바위 산성길'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주변 음식점 및 상가를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동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실외 관광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틀바위 산성길 2단계 사업구간인 수도골~박달계곡 등산로 정비 및 박달령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무릉계곡을 국내 유일의 명품 숲길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동해시의 힐링 명소화를 위한 관광 자원 개발 및 관광지 시설개선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광지 방역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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