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기업 이퓨쳐의 주가가 한달 새 2배 이상 오른 가운데 회사 측이 최근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8일 이퓨쳐에 따르면 최근 에스지앤지홀딩스는 43만주에 달하는 이퓨쳐 주식을 매수했다. 지분율은 9.06%가 됐다. 이들은 기존 2대주주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달 초 7천원대를 기록했던 주가는 최근 1만9000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자료=이퓨쳐] |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퓨쳐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세력의 경영권 참여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퇴사한 2대주주의 주식을 매입한 (주)에스지앤지홀딩스와 (주)에스지앤지홀딩스로부터 일부 주식을 매수한 (주)일구는 올해 3월과 2월에 설립된 회사로 사업내역이나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시한 회사 재무상태를 보면 무자본 M&A 세력으로 보인다. 회사 경영에 참여하려고 하는 목적보다는 주가변동을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방어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주주인 이기현 이퓨쳐 대표이사는 "개발이사 등과 함께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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