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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4073만명…'백신 외교' 나선 중국(21일 오후1시24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6:30

OECD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충격 더 오래가"
"코로나로 2025년까지 일자리 1200만개 순증" 보고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4072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는 112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072만925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12만402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2020.10.21 justice@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27만3296명 ▲인도 759만7063명 ▲브라질 527만3954명 ▲러시아 142만2775명 ▲아르헨티나 101만8999명 ▲스페인 98만8322명 ▲콜롬비아 97만4139명 ▲프랑스 97만3275명 ▲페루 87만876명 ▲멕시코 86만71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2만1052명 ▲브라질 15만4837명 ▲인도 11만5197명 ▲멕시코 8만6893명 ▲영국 4만4057명 ▲이탈리아 3만6705명 ▲스페인 3만4210명 ▲페루 3만3820명 ▲프랑스 3만3928명 ▲이란 3만1034명 등으로 보고됐다.

◆ 중국, 미국 소외 개도국에 "우선 접종 보장"…백신 외교

중국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전역 등 미국으로부터 소외된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보장하겠다며 '백신 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동남아 5개국을 순방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말레이시아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가 중국 백신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들에게 우선 접근권을 약속했다. 중국은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4종을 보유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반면, 존슨앤드존슨과 모더나 등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그룹은 자사 백신 해외 유통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애런 코넬리 연구원은 "미국은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백신 거래를 중국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8월 중국 시노백과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마가 체결한 계약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노백(Sinovac Biotech, 나스닥: SVA)은 내년 3월까지 임상 3상 시험 중인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을 최소 4000만개 이상 공급할 것이며, 오는 11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CFR) 고급위생연구원은 "중국은 '마스크 외교'가 실패한 곳에서 '백신 외교'가 성공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우선 접종' 국가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남미의 모든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에는 백신 조달 자금으로 10억달러(1조1327억원)를 대출해주기로 약속했다.

FT는 백신 외교를 벌이는 국가는 현재 중국이 유일하며, 세계 백신 경쟁에서 영향력이 커져 궁극적인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9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었으므로 중국 내 백신 수요 압박이 없는 데다가, 정부가 해외 백신 공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중국 백신 제조업체들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FT는 언급했다.

◆ OECD "바이러스보다 경제·사회 충격 오래 지속"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및 경제적 충격이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세계경제포럼(WEF) 잡스 리셋 서밋(The Jobs Reset Summit)에서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 한가운데로 걸어가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될 당시 무역 긴장으로 인해 신뢰도와 투자, 성장까지 충격이 가해지는 등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생산에서 무역,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제 구조에 자리한 근본적 결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우선 순위이며, 백신이나 보건 등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리아 총장은 "우리가 위기를 벗어난 것이 아니고 사실은 위기 속으로 막 걸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및 경제적 결과가 바이러스 자체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할까 두렵다"고 말했다.

◆ WEF "코로나19로 2025년까지 일자리 1200만개 순증"

이와 대조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의 로봇 사용이 가속화하면서 5년 안에 인간과 기계의 노동 시간이 같아지겠지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더 나올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 이날 발표한 '2020 일자리 미래 보고서(Future of Jobs Report)'에 따르면, 인간의 업무를 기계나 기술로 대체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2025년까지 인간과 기계가 노동 시간을 양분해 전 세계적으로 중복되는 영역에서 일자리 8500만개가 없어질 전망이다.

[자료=WEF 보고서] 2020.10.20 herra79@newspim.com

그러나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산업과 콘텐츠 창출 분야, 아동·노인 대상 '돌봄 경제'에서는 97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등장하는 등 일자리는 1200만개가 순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기준으로 자동화율은 인간 67%대 기계 33% 수준이던 것이 2025년까지 인간 53% 대 기계 47%로 두 범주의 노동 시간 점유율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 세계 기업들은 데이터 입력과 회계, 행정 업무 등은 사람이 아닌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이 둔화하고 일자리 소멸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입력과 회계, 행정 업무 등은 사람이 아닌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이 분야의 일자리는 줄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역할이 중요해진 간호사와 식품 관련 업종, 우체국 직원, 돌봄 서비스 등은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EF는 "인간이 로봇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업무는 관리, 조언, 의사결정, 추론, 소통, 교류 등으로 꼽을 수 있다"며 "녹색경제와 첨단 데이터 및 AI 기능,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및 제품 개발에서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로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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