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지표 개선-백신 기대감에 국채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17일 06:05

최종수정 : 2020년10월17일 06: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미국 내수 경기가 반등하는 조짐이 지표를 통해 확인된 데다 이르면 11월 화이자의 백신 긴급 승인 신청에 대한 기대가 번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한편 국채 수익률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위험자산에 '사자'가 몰린 반면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국채 수익률은 장중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주말을 앞두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1bp=0.01%포인트) 완만하게 오르며 0.744%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상승한 1.5288%를 나타냈고,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일제히 1bp 이내로 소폭 올랐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 판매는 1.9%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 회복 신호는 침체 탈출을 기다리는 금융시장에 상당한 호재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화이자가 이르면 11월 백신 긴급 승인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이날 금융시장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폭스 뉴스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화이자는 10월 중 백신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어 11월 긴급 승인 신청 가능성을 제시했다.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 경제 활동 재개가 한층 속도를 내는 한편 실물경기가 반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채 수익률에 상승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다.

한편 그 밖에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9월 산업생산이 0.6% 감소해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미시간대학이 공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1.2를 기록해 전월 80.4에서 상승했다.

한편 정치권 리스크는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 대통령 선거가 3주 이내로 다가오면서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영국의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가능성도 투자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이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고용 한파가 여전하지만 이번 소매판매 호조는 미국 경제가 저항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