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민의힘, 진영 옵티머스 투자 논란…"투자사와 커넥션 있었을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10:23

배준영 "진영, 어떻게 5억원 신생펀드에 투자에 확신 가졌나"
"국정감사에서 본인 의사결정 포함됐는지 밝히겠다"
주호영, 진영 투자 논란에 신중론…"정확한 자료 갖고 있지 않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투자사와의 커넥션이 있었을 것"이라며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진영 행안부 장관 부부가 옵티머스 펀드에 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많은 물음이 생긴다. 어떻게 5억원이라는 거금을 신생펀드에 투자하는데 확신을 가지게 됐나"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현직 장관이 투자한다는 사실을 펀드 측에서 홍보하며 평판을 조성했는지, 투자처인 공공기관이 행안부 소관 기관이라면 이해충돌은 없었는지, 손해 중 상당액을 판매사들에서 선배상하는 이례적인 결정이 이루어졌는데 혹시 관련은 없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13 yooksa@newspim.com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월 본인이 1억원, 진 장관 부인과 아들은 각각 2억원을 투자했다. 진 장관이 가입한 옵티머스 펀드는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은 2.8% 내외', '국내 발행 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광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옵티머스는 실제로 자금 대부분을 자신들이 실소유한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쏟아부었다.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배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옵티머스 펀드는 자산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담는다고 했는데, 행안부 장관이 했다고 하면 일반 국민들이 안믿을 수 있나"라며 "국정감사에서 진 장관이 단순 피해자인지, 상당 부분에서 본인의 의사결정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진 장관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 장관이) 정말 모르고 투자한 피해자인지에 대해서는 옵티머스 비리와 관련된 수사가 진전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진 장관이 피해자인지, 그를 이용하려고 했던 권력의 한 부분인지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옵티머스엔 진 장관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소속 한 의원도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옵티머스에 1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를 통해 투자금 등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로써 이 문건 자체가 사실일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검찰은 라임과 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어떤 성역도 두지 말고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게 수사하고 청와대는 응하라고 했다가 청와대 대변인이 검찰에 직접 지시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며 "김태년 원내대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까 수사를 하는 시늉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