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신기록 쓴 빅히트...상장 후 주가 향방 '관심'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7:38

빅히트 오는 15일 코스피 입성
증권가 목표주가 16만~38만원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후 주가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빅히트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앞서 지난 5~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총 58조423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국내 IPO 사상 가장 많은 증거금을 끌어모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스피 상장기업을 기준으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에서 한 시민이 청약을 하고 있다. 6일까지 청약예정일이며 8일에는 환불이 예정돼있다. 2020.10.05 alwaysame@newspim.com

빅히트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상장 후 빅히트의 주가 상승세에 쏠리고 있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빅히트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주가는 35만1000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이 경우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약 12조5000억원까지 불어나 삼성생명(12조2000억원)을 제치고 시총 26위(우선주 제외)에 안착하게 된다. 

따상에 이어 상장 직후 시초가의 100%를 형성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까지 달성할 시 주가는 45만6000원까지 치솟게 된다. 이 경우 시총은 약 16조2400억원으로 코스피 18위의 LG전자(15조7266억원)를 넘어서게 된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에 성공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오는 12월 코스피200 조기편입도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을 연 2회 정기 변경한다. 그러나 상장 후 15거래일간 시총이 코스피 상위 50위 안에 들 경우 조기 편입이 가능해진다.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코스피 50위 부근에 해당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코스피200 조기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로 가정할 때 빅히트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빅히트의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43.85%로 SK바이오팜(81.15%)과 카카오게임즈(58.6%)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가운데 1개월간 확약한 기관이 가장 많았다는 점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이다. 1개월 확약 비중은 49.4%를 차지하며, 15일 확약 비중도 9.8%를 기록했다. 즉 상장 후 약 한 달 뒤 기관 물량의 약 60%가 출회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5일 SK바이오팜의 주가는 기관이 배정받은 물량이 3개월간의 의무보유 기간을 끝내고 시장에 대거 쏟아지자 10.2% 급락했다. 

증권업계에서 바라보는 빅히트의 적정주가는 최소 16만원부터 최대 38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하나금융투자(38만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유니버스의 가치, 온라인 디즈니랜드인 '위버스' 플랫폼과 결합될 시너지, 빅히트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 그 자체임을 감안했다"고 평가했다.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두 번째로 높은 29만6000원으로 잡은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핵심성장 동력은 위버스"라며 "빅히트의 위버스 매출액은 지난해 1073억원에서 2020년 3000억원, 2021년에는 5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가장 낮은 적정주가(16만원)를 제시한 메리츠증권은 BTS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세 가지 이유를 근거로 프리미엄의 추가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세 가지는 BTS의 높은 매출 의존도, 플랫폼 원천 가치, 빅히트가 엔터 산업 내 회사가 아닌 아티스트에게 IP가 귀속되는 것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