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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코로나 시대' 달라진 장·차관 현장방문 풍속도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10:20

홍남기 부총리, 연휴기간 공식일정 없어
농식품부·해수부도 대외일정 최소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번 추석연휴에는 '집콕'하는 장·차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처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에는 경제부처 장관들의 현장방문 일정이 예년보다 확 줄어들 예정이다. 각 부처 장차관들은 연휴를 피해 사전에 외부일정을 잡거나 아예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집에서만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서울 강북구 소재 수유마을시장을 방문, 주요 농수산물 가격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등 장보기와 함께 상인들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28 photo@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추석을 앞둔 지난 28일 서울 강북구 수유마을시장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연휴기간 동안 차례를 지내고 독서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마다 전통시장과 도매시장을 방문했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현장 방문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간 김 장관은 명절에는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시장을 방문해 농산물을 구입한 뒤 이를 불우이웃 시설에 직접 전달했으나, 이번에는 전화로 안부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장관은 최근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8일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속 공무원이 월북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해양수산부도 외부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문성혁 장관은 지난 25일 잡혀있던 현장행보를 취소하고 실종된 어업지도선 소속 공무원의 수색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추석연휴에도 자녀들의 방문도 받지 않고 관사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들의 공식 일정이 최소화되면서 각 부처 차관들도 외부일정을 줄이고 있다. 기재부 1·2차관인 김용범·안일환 차관도 연휴기간 공식일정이 없고,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박준영 해수부 차관도 대외활동을 따로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현장행보를 조심해달라는 지침이 인사혁신처에서 내려왔다"며 "시설에서도 장차관이 직접 방문하는 것을 반가워하지는 않아서 뜻만 전해드리고 직접 찾아뵙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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