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체 시비 19억3000만원 예산 편성
1112개 업소 대상 159만원씩 지급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고위험시설 9종에 지급키로 한 '고양시 고위험시설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대상의 90%인 1001개 업소가 신청해 지급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2020.09.29. lkh@newspim.com |
시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새희망자금'과 별개로 특별휴업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시비로 약 19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폐업 등을 한 시설을 제외한 총 1112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달 25~28일 나흘간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했다.
그 결과 28일까지 대상 시설의 90%인 총 1001개 업소가 신청해, 시는 추석 전 28일과 29일 이틀간 한 업소 당 150만원씩 총 15억150만 원을 지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특별휴업지원금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익을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성실히 이행해 준 고위험시설 업주여러분의 인내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며 "부족하지만 경제적 안정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집중접수기간 중 신청한 업소들에 대해 이날까지 1차 지급을 완료하고 남은 시설들에 대해 적극 안내해 조속히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특별휴업지원금 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 접수하며, 지급은 10월30일까지 한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시 평생교육과(031-8075-2272~3)에서, 노래연습장 및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주점 등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 산업위생과에서 접수하는 등 업종별 접수처가 다르므로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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