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네이버, 금융업 진출 논란에.. 손병두 "소비자 시각서 접근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0:00

"업권간 이해다툼이 아닌 소비자 정보주권 시각을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의 금융업 진출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간 데이터 공유 이슈는 업권간 이해다툼보다 소비자 정보주권의 시각에서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22 leehs@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2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영상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플랫폼 기업의 금융진출에 대한 시장질서 영향과 대응 등을 집중 점검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선 "시장 참여자간 데이터 공유와 관련한 논의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시 산업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조속한 시일 내 데이터 공유 이슈를 디지털 금융협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사가 플랫폼에 종속될 경우 장기적 혁신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바람직한 시장질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시장상황을 감안해 플랫폼 알고리즘 등의 공정성,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의 책임성 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랫폼 기업과 기존 금융사 간 규제차익 문제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과 기존 금융권 간 경쟁관계에 있는 금융서비스와 이에 적용되는 규제를 면밀히 분석하겠다"며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하에 각 부문의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 참석 위원들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에 일정부분 사전적 규율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플랫폼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 규제 수준과 속도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분야 인증 및 신원확인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손 부위원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인증, 신원확인 기술이 폭넓게 활용될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사가 자기 책임하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편리한 인증을 채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위조신분증, 대포폰 등 명의도용 계좌개설 등의 피해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의 법제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