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자 휴양지 숙소 예약이 꽉 차는 등 관광·휴양에 대한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관련, 정부가 재차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풍선효과 때문인지,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인지 외곽으로 가려는 생각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동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집에 계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윤 총괄반장은 그러면서 "휴양지 숙소를 가는 이동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했다.
휴양지의 숙소에 간다는 것은 인근 유흥시설이나 식당 등에 사람이 밀집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윤 총괄반장은 "5월 연휴, 7~8월 여름 휴가에 평소보다 이동이 많았고, 이로 인해 전파 위험이 전국으로 퍼졌다"며 "추석 이동 자제는 고향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이동 자체가 평상시에 비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는 가급적 집에 계셔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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