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92년 마이클조던 이후 래퍼 트래비스와 콜라보
UBS "3Q 매출 긍정적…목표가도 상향"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패스트 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한지 8일 만에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주가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목표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7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모습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ticktock0326@newspim.com |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그래미상 후보인 래퍼 트래비스와 함께 지난 8일부터 '트래비스 스콧 밀'을 새롭게 출시했다. 유명인의 이름을 딴 맥도날드 메뉴는 1992년 마이클조던이 마지막이었다.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는 현재 트래비스 메뉴를 만들 재료가 부족할 정도로 매출이 증가했다. '트래비스 스콧 밀'은 쿼터파운더 햄버거로 쇠고기·베이컨·양상추 등이 들어가는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재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맥도날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224.8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225.2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7 래퍼 트래비스 스콧 밀 세트의 모습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ticktock0326@newspim.com |
이에 월가에서는 맥도날드 9월 매출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목표가도 덩달아 올라 향후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UBS는 맥도날드의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했다. UBS는 "지난 주에 상당한 매출 증가를 확인했다"며 "맥도날드의 프로모션은 젊은 고객을 브랜드로 끌어드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리노스키 이쿼티 리서치도 맥도날드 목표가격을 2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칼리노스키는 "프로모션이 훌륭한 출발을 한 것 같다"며 "3분기 판매 예측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맥도날드가 오는 16일에 출시하는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UBS는 "맥도날드는 현재 미국 최고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로모션과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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