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하이선'이 내습한 지난 7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에서 '트랙터 전복'으로 발생한 실종자 A(60) 씨 수색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울진군과 소방당국은 9일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km 구간, 왕피천 하구에서 죽변 앞바다까지 구조인력과 헬기, 드론, 해경경비정 등 수색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 울진군과 소방당국, 경찰이 9일, 지난 7일 '하이선'내습 당시 매화면 길곡리에서 발생한 '트랙터 전복' 실종자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9.09 nulcheon@newspim.com |
이날까지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450여명의 수색인력이 현장에 투입되고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전 3시부터 사고현장의 하천 수량과 흐름이 잦아들자 트랙터 인양작업을 재개해 이날 오전에 트랙터를 인양했으나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지난 7일 태풍 '하이선' 내습 당시인 낮 12시쯤 A씨가 마을 앞 세월교를 트랙터로 이동하던 중 트랙터가 불어난 하천에 전복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3일째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경찰,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울진군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실종자가 가족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이 지난 8일 새벽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하천에 전복된 트랙터 인양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울진소방서] 2020.09.0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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