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바이오‧의료거점 강화
서울바이오허브, 3년간 955억원 투자유치
408명 신규고용, 138억원 매출 달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입주기업(창업기업, 협력기관)을 2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서울바이오허브(동대문구 회기로)' 인근에 마련되는 혁신커뮤니티센터(성북구 종암동)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이오‧의료 거점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9.02 peterbreak22@newspim.com |
지하2층, 지상6층(연면적 3562㎡) 규모의 민간시설을 서울시가 임차해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실, 융합·협력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사무공간은 총 25개실이며 규모는 최소 32.76㎡에서 최대 110.30㎡까지 다양하다. 창업기업 사무공간은 소규모 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용실험실은 분야(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와 무관하게 바이오 창업기업이라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의 공용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창업기업 및 협력기관 모집 규모는 최대 25개사이며 입주기간은 기본 2년이다.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추가 2년의 입주 기회를 제공,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창업기업 모집 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이며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 5년(60개월, 2015년 9월 2일 이후) 이내 설립된 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다.
선정 절차는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서류심사, 멘토링 및 멘토평가, 발표심사 순으로 진행되며 기술성, 사업성, 경영능력, 입주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입주기업을 선발한다.
협력기관 모집은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술이전, 창업생태계 컨설팅 분야 등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 및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9월 2~21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멘토평가, 발표평가 등 3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종합평점 70점 이상, 고득점 순으로 선정되며 선정결과는 10월 27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외에도 경희대학교 구(舊) 이과대학 시설을 임차해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모집은 10월에 진행한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필수 산업으로 홍릉이 중심이 돼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창업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