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르포] 마스크 착용 의무화...잘 쓰고 외출해 카페·식당서 벗었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5:1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상무지구 유흥업소, 나주 워터파크, 광화문 집회, 학습지 등 다양한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지만 매장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적지 않다.

25일 오전 11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카페를 찾았다. 손님 10여 명이 노트북을 펼치고 앉아있다. 그 중 5명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혼자 온 손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손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5일 광주 서구의 한 카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8.25 kh10890@newspim.com

업무 관계로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커피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기 전 마스크를 벗고 명함을 나누며 악수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업무관계로 만나는건데 마스크 쓰고 인사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얼굴을 보여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했다.

일반 시민들이 모여있는 카페 외에도 점심시간 찾은 광주시 산하 공사인 광주 도시철도공사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열체크, 출입명부 관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공사 직원들은 거리두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구내식당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배식을 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도록 식탁을 한 방향으로만 이용하게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도시철도공사 구내식당 내부. 칸막이가 일부만 설치 돼 있다. 2020.08.25 kh10890@newspim.com

칸막이는 몇 군데 설치되지 않았고,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은 식당 자리에서 즐겁게 대화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QR코드, 발열체크 등이 운영 중이긴 하지만 미흡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방역 수칙이 어긋난다면 지켜야 하는데 현재로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배식할 때라도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서 1미터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작했지만 오후 1시 찾은 광주시청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광주시 공무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흡연부스 밖에서 흡연을 즐기고 있다. 2020.08.25 kh10890@newspim.com

여전히 '노마스크'이거나 턱에 걸친 '턱스크'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흡연장에서는 부스 밖에서 흡연하며 거리두기,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위반한 채 흡연을 즐기고 있음에도 특별히 제재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이를 본 시민 박세화(32) 씨는 "마스크 미착용을 단속한다는 광주시 공무원들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데 시민들에게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