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기계공고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학교 학생 2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3일 하루만에 4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442명을 검사해 2명은 양성, 142명은 음성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총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 미국 CDC] |
신규 190번 확진자는 부산 중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앞서 확진 받정을 받은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중학교 성인반 학생으로 183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지난달 23일까지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에 승선해 수리한 국내수리업체 직원으로 지난달 23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6일까지 자가격리 중 8월10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다음달 11일 재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출량 추이 및 유전자를 정밀분석해 감염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89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증상이 발현해 11일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같은 반 및 밀접 접촉자 11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2명이 나온 것이다.
191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189번 확진자와 같은반 친구이다. 193번 확진자는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189번 확진자와 같은 2학년이지만 반은 다르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89번 확진자는 기술사에서 생활했지만 191,193번 확진자는 자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2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시교육청과 협의해 사하구 지역 학교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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