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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설 운영보다 힘든 건 주위 시선"...임시생활시설 지원단의 토로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2:00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인근 주민 반대 여전
무단이탈 계기로 감시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인천=뉴스핌] 정승원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국인 무증상자를 격리하는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대한 지역주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무증상자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국내 입국 14일 동안 격리하는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가 5일 오후 인천의 한 임시생활시설에서 해외입국자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8.05 photo@newspim.com

하지만 이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부가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없다"며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부합동지원단은 지난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임시생활시설에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배수미 임시생활시설 단장은 "정부합동지원단 인력이 근무하는 것은 해외 유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힘든 면이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반대가 극심해 지역주민들이 임시생활시설의 역할에 대해 이해해주길 당부했다.

배 단장은 "어느 지역에서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이든 반대를 하는 분들은 있다"면서 "원만하게 지역주민과 협의된 부분도 있지만 다른 시설에서는 여전히 반대 집회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고득영 중수본 해외입국관리반장도 "가급적 이해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임시생활시설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도 시위를 하지 않으면 이곳이 임시생활시설인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언급했다.

고 반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최대한 설명을 하려고 해도 계속해 문제제기를 하면 운영하는 데 부담이 되고 합동지원단도 힘들어 한다"며 "또한 다른 시설보다 중앙정부에서 요구하는 자료도 많아서 어려운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격리시설인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위함"이라며 "외국인을 왜 우리 시설에서 보호하느냐고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설 운영은 모두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임시생활시설이 외국인의 지역사회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시설로, 입소자 이탈 방지를 위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계 미국인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이탈한 바 있었으며 베트남인도 이탈했다 검거된 바 있다.

고 반장은 "시설에서는 입소 열흘과 14일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4일 이전에 음성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보는 것"이라며 "음성이 나올 경우 전파력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베트남인이 시설에서 탈출한 바 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정부 입장에서는 탈출하려는 의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24일 이후 CCTV 설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했고 이후의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영종도 임시생활시설은 CCTV 50개가 설치돼 국방부 인력 16명이 2인 1조로 감시하고 있다.

김우균 국방부 군 상황실장은 "2인 1조로 2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16명이 CCTV를 감시하고 식사 지원 업무를 한다"며 "식사 지원 업무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그 외에 시간은 CCTV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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