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누적 확진자 79명…방역당국과 협조 하에 역학조사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경기도 양주시 모 육군 부대와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주 모 부대 소속 병사 1명과 안보지원사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이날 양주 부대에서 추가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다. 병사가 접촉한 기존 확진자는 앞서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한 포천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상담사다. 이 상담사는 8사단 예하 4개 부대를 방문한 뒤 강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사는 민간인 상담사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1인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건물. |
안보지원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령부에 근무하는 인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밀접접촉자는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대기하도록 했으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방역당국과 협조 하에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미 사령부 건물 방역조치도 마쳤다"도 전했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명이다. 이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21명이 치료 중인데, 이날 확진된 안보지원사 간부, 양주 부대 병사, 지난달 30일 확진된 성남 777사령부 간부를 제외한 제외 18명은 모두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 소속이다.
한편 군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 2139명을 격리하고 있다. 이 중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가 46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가 1673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