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일자리위원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천공항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유·무급 휴직과 희망퇴직 등으로 고용 단절이 심각한 상태라며 중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 2020.07.29 hjk01@newspim.com |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20만명에서 최근에는 1만명 미만 수준으로 급락했다.
인천항도 상반기 예정됐던 크루즈 23척의 기항 일정이 취소되고 한·중 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해운·항만 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7월 31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의 현장 실사는 관련 전문가들이 인천공항의 고용위기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내실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4월 23일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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